수확 앞두고 농작물 침수...농민 '망연자실' / YTN 사이언스

수확 앞두고 농작물 침수...농민 '망연자실' / YTN 사이언스

[앵커] 중부 지역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인명·재산과 물론 농작물 피해 역시 큽니다 수확 철을 앞두고 논밭이 물에 잠기고 토사에 뒤덮이면서 한해 농사를 모두 망친 곳이 많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뻘밭으로 변한 논 꼿꼿하게 서 있어야 할 벼는 하나같이 모로 누웠습니다 나흘간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인근 논과 밭으로 넘쳤습니다 폭우에 흘러내린 토사가 논으로 쏟아지면서 벼가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봄부터 벼를 키운 농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벼 베기를 앞두고 한해 농사를 망친 현장에 농부는 속이 상합니다 [김명수 / 폭우 피해 농민 : 한 열흘 있다가 벼도 베고 수확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 바로 옆 땅콩밭도 처참합니다 밭 전체가 진흙에 파묻혀 어디가 밭인지 구분도 안 되는 상황 몇 뿌리라도 건져보려 아침부터 안간힘을 쓰는 농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서상원 / 폭우 피해 농민 : 큰 낭패지 뭐, 이걸 누가 이럴 줄 알았어 밤에 물벼락을 맞아서, 큰일이에요 ] 삽으로 물길을 내도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차는 빗물을 막지 못했습니다 침수 피해를 YTN 홍성욱 (hsw0504@ytn co kr) #농작물침수 #농사 #농작물피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