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 열흘전 노동당 창건일...최대 변수 / YTN

[앵커] 남북이 10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합의했지만,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는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상봉행사 열흘 전에 북한의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노동당 창건일이 끼어 있는데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이산상봉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행사 열흘 전인 다음 달 10일 북한에선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노동당 창건일이 끼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50미터였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발사장의 발사대를 10여 미터 더 높였습니다. 또 최근에는 장거리 로켓과 부품을 운반하는 이동식 구조물의 움직임이 위성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우리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약이나 의무들에 구속되지 않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남북관계는 다시 안갯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2012년 북한이 은하 3호를 발사했을 때처럼 정부의 대책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논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이 당 창건일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도발을 한다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와 남북관계 차원의 대화와 교류 단절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럴 경우 북한은 어렵게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취소하며 강력 반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지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