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수출'역대 최고'..해외마케팅 지원 절실 (뉴스데스크 2023.12.10 광주MBC)

식품 수출'역대 최고'..해외마케팅 지원 절실 (뉴스데스크 2023.12.10 광주MBC)

(앵커) 경기 침체와 세계 전쟁 등 국내외 악재에도 농수산식품을 비롯한 지역 수출이 올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K-푸드 수출이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지역 식품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데, 다양한 해외 마케팅 지원이 수출선 확대에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 수출할 지역 쌀 포장이 한창인 나주의 한 식품업쳅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가 인기를 타면서 김과 쌀 등 지역 식품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500만 달러, 수출 품목은 김과 쌀, 한과 부각 등 지역 농수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500여 개, 수출 시장도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 최근엔 유럽과 베트남, 호주 등으로 까지 확대됐습니다. 한문철 골든힐 대표 "10개 정도 전남 상설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K-팝 열풍이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7년 전부터 전남도와 함께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나주에서 김을 가공해 수출하는 이 업체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이상 껑충 뛰었고, 내년엔 4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금리와 세계 전쟁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전남의 수출액은 4억 3천 7백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수산 가공품이 1억 4천 5백만 달러로 전체의 30%를 넘었고, 김과 농산 가공품, 전복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과 K-푸드애 대한 관심으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 눈에 띄는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식재료 등 원자재가가 뛰고 있고,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인력 부족이 여전한 상황. 지역 수출기업 43% 이상이 내년 수출 환경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해외 운송 물류비 지원과 함께 금융지원 확대,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고 업체측은 입을 모읍니다. 최인녕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대표 "해외 박람회, 무역 사절단 등을 통해서 해외 마케팅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으면 좋겠구요. 그 지원 덕분에 바이어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고 상담할 수 있어서.."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식품 수출이 호기를 맞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해외 마케팅 지원이 시장 개척 등 수출선 확대에 돤건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식품 #수출 #해외 #마케팅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