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비·강풍 피해…산사태·결항 잇따라

남부 비·강풍 피해…산사태·결항 잇따라

앵커 멘트 남부 지방에서는 비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남에서는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부산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고 비행기가 결항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도로가 토사로 가득 뒤덮였습니다 오늘 아침 6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불모산동 창원터널 부근에서 흙과 돌무더기가 쏟아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 통행이 막혀 경남 창원과 김해를 잇는 지방도는 2시간여 동안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5시쯤에는 경남 하동의 한 국도에서 산사태가 나 토사 50톤이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이 사고로 국도를 지나던 차량 두 대가 파손됐고, 광양 방면 도로가 4시간 이상 통제됐습니다 부산에서도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부산 영도구의 한 건물 10층에 걸려있던 간판과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승용차와 전선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이 파손되고 주변 상점이 정전되는 등 밤사이 부산에서만 강풍 피해 14건이 접수됐습니다 또 기상 악화로 김해국제공항에서 항공기 9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남부지방에서 강풍과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