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또 평가절하...금융시장 '직격탄' / YTN

위안화 또 평가절하...금융시장 '직격탄' / YTN

[앵커] 중국의 2차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에 주식 시장이 충격을 받으며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은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 소식에 주가는 그야말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장중 1948.91까지 떨어지면서 1%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줄이긴 했지만, 결국 코스피는 0.53% 하락하며 1,9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천억 원의 자금을 거둬들였습니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하며 휘청였습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 부장]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흐름 속에서는 시장의 불안 국면이 지속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위안화 가치가 하락해 중국인들의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면서, 여행과 면세점, 화장품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반면 자동차주는 위안화 약세로 엔저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이나 오르면서 3년 10개월 만에 1달러에 1,190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1,2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빠졌지만, 중국 당국이 또 다시 평가절하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중국 정부가) 어렵게 빼낸 카드이기 때문에 앞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때까지는 기왕 시작한 것이니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겠습니다." 당분간 중국발 충격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