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어른 말에, 저것들이"…'왼팔 발언' 비판에 나훈아 발끈 / 연합뉴스 (Yonhapnews)
"어디 어른 말에, 저것들이"…'왼팔 발언' 비판에 나훈아 발끈 (서울=연합뉴스) "선거할 때 보면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미친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안 그래도 작은 땅에…." 가수 나훈아(78)는 마지막까지 거침이 없었습니다. 음악 인생 5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 콘서트 무대에서까지 어지러운 세상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자신의 소신을 쏟아냈는데요. 나훈아는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 -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회차에서 "동서화합이 돼야 한다. 우리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 된다"며 "갈라치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는 공연마다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공'을 부르며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나훈아는 앞서 지난 10일 공연에서도 자기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고 일갈했고, 이 발언은 큰 화제를 모으며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비판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훈아는 이를 의식한 듯 '여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말이었다면서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또 가수 생활 기간 겪은 11명의 대통령 사진을 LED에 띄우고서 "박정희부터 윤석열까지 11명의 대통령이 바뀌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연합뉴스TV·페이스북 김영록 지사·최민희 의원·김규현 변호사 #나훈아 #연합뉴스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s://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