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여권-야권 분열·재격돌로 선거전 '치열' / YTN
[앵커] 경기도는 지역구 수만 60개로 20대 총선 전체 지역구의 1/4에 육박합니다 이 가운데 11개 지역구에서 치열한 재격돌이 예고된 데다 야권뿐 아니라 여권도 분열된 지역이 있어 판세를 가늠하기 힘들다 보니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는 쟁쟁한 후보들의 재격돌과 터줏대감이 사라진 지역구를 꿰차려는 치열한 선거전이 예정된 곳입니다 고양갑은 농촌 비율이 높은 도농복합 지역으로, 지난 19대 총선 때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렸던 곳입니다 초박빙 승부에서 이겼던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 재격돌하는 가운데 더민주 박준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심 의원은 지역구 민생을 책임져온 현역 의원임을 내세워 3선을 넘보고 있고, 18대와 달리 19대 총선 때 심 의원에게 역전당한 손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며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제2의 강남이라 불리는 성남분당을은 여권의 대표적인 텃밭으로 꼽힙니다 지난 16년 동안 단 한 차례를 빼곤 모두 여당이 승리해온 곳이지만, 여권 분열로 이번 총선의 판세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같은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온 임태희 후보와 더민주 김병욱·국민의당 윤은숙 후보와 격전을 치릅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분당 법조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지역구 수성에 나섰고, 비박계인 임 후보는 '분당 출신'임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남양주갑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더민주 최재성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입니다 지역 터줏대감이 사라지면서 여야 후보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 심장수·더민주 조응천 후보가 벌일 경쟁에 국민의당 유영훈 후보가 가세했습니다 심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최재성 의원과 접전을 벌일 만큼 탄탄한 지역 기반이 강점이고,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으로 정국을 뒤흔들었던 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정권심판론으로 당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