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 후 100일을 살아준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조금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KBS 20090226 방송]
◆ 작년 9월 30일, 사진작가 이석주(29) 씨는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간암 4기, 3개월 시한부 선고였다. 그 소식에 그의 홀어머니는 울음을 터트렸다. 남편을 잃고, 아들만 바라보며 살았던 어머니. 청소일, 가사 도우미 일을 해 가면서도 어머니가 살 수 있었던 것은 석주 씨와 여동생 때문이었다. 그런 어머니에게 석주 씨의 시한부 선고는 재앙이었다. 대학병원 세 곳을 돌았지만,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암이 번졌다는 말만 들었다. 그리고 네 번째로 찾아간 병원에서 간을 절반 넘게 잘라냈다. 하지만, 이미 폐까지 전이된 암 덩어리는 언제 또 생명을 위협할지 알 수 없다. 그런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아들이 그토록 원했던 사진전을 열 것을 제안했다. 삼 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은 지 딱 100일이 되는 날, 100일을 살아내 준 아들이 대견스러운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여는 백일잔치다. 100일에는 떡 100개를 돌려야 아들이 잘 된다며 손수 쓴 편지와 함께 떡을 돌리는 어머니와 이것이 남은 수많은 날들을 위한 시작이 되기를 희망하는 석주 씨.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좋아요' 눌러 주세요. ▫️채널 원칙에 따라 영상이 ‘비공개’ 될 수 있습니다. ▫️출연자에 대한 욕설 및 비방 댓글은 즉시 삭제됩니다. ▫️사전 고지 없이 댓글이 ‘사용 중지’ 될 수 있습니다. [사미인곡 - 29살 석주씨의 백일 잔치] 2009년 2월 26일 방송 #가족 #기적 #사진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