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청와대…박 전 대통령 '침묵'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충격에 빠진 청와대…박 전 대통령 '침묵'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충격에 빠진 청와대…박 전 대통령 '침묵' [앵커]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전원 일치'로 결정되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박 전 대통령의 업무 복귀 가능성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만큼, 할 말을 잃은 듯한 모습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되자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기각 내지는 각하를 기대했지만, 전원일치 탄핵이라는 결정이 나오자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설마 했던 일이 사실로 됐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헌재의 선고가 끝나자마자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절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자신의 파면 결정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박 전 대통령은 첫 파면을 당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만큼, 현재로선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 경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담화문이나 청와대의 입장문만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하든 하지 않든, 확실한 것은 이제 곧 관저에서 떠나야 할 자연인 신분이 됐다는 사실입니다 행선지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까지 23년간 살았던 서울 삼성동 사저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경호와 경비 문제를 들어, 다른 거처를 물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제 불소추특권도 사라진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검찰의 2라운드 수사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헌재의 인용 결정은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인정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검찰 수사는 이전보다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