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야당 의원도 성완종 구명활동" / YTN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이 성완종 전 회장의 구명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야당 의원이 자신에게 직접 구명에 나섰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완구 총리는 성 전 회장 구명 부탁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여야 의원들의 전화를 받거나 만나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에는 충청권 의원들과 야당 의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도와달라고 하는 구명전화를 여러 통 받은 것은 사실입니까? "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네, 여야 의원들 전화도 그렇고 구두로도 그렇고. 충정권 의원님들, 몇 분 전화를 받은 적이 있고 또 만난 적도 있습니다. 저한테 구두로 하신 분 중에는 야당 의원님도 계십니다." 하지만, 구체적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을 닫았습니다. 야당 의원들도 성 전 회장의 구명활동에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 총리의 이름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것을 두고는 여당 의원들까지 추궁에 가세했습니다. [인터뷰: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이완구 총리님, 왜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아요?"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메모에 왜 이름이 나와 있는지 저도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만 경남기업과 고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은 없습니다." 이 총리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4월이 무슨 달인 줄 아시죠? 4월 달."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4월이 잔인한 달 아닌가요? 저한테는 죄송하지만 잔인한 달로 느껴집니다." 이용희 태안군의회 부의장에게 성 전 회장과의 대화 내용을 캐물은 것에 대해서도 질문 공세가 이어졌지만 이 총리는 당연한 것 아니냐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저는 15번씩이나 전화한 것은 외압이고 증거인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자연스럽게 오히려 본인 이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화 안 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닙니까?" 이 총리는 검찰에서 부르면 조사를 받겠지만 총리직을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야당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또, 검찰 조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