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도, 세월호 유족도 한마음으로 차례 / YTN (Yes! Top News)
[앵커] 설을 맞아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임진각에서 고향을 바라보며 차례를 지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차례를 올리고 음식을 나눴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녘과 민통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임진각 한 손에 국화를 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차례상 앞에서 머리를 조아립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남으로 내려왔던 아이는 어느새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되어 차례를 올립니다 [송원봉 / 실향민 : 거기(북한) 가서 조상님들 뵙고서는 인사하고 죽는 게 꿈이에요 그게 될지 모르겠어요 ] 세월호가 가라앉은 4월 16일, 그날 이후 시간이 멈춘 희생자를 위해 오후 4시 16분 합동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차례를 올리고 시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줬습니다 고요하던 한옥마을이 흥겨운 사물놀이 소리가 가득한 잔칫집으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전통 활을 쥐고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깁니다 [이현진 / 유치원생 : 활쏘기 처음 해봤는데 재밌었어요 엄마 아빠랑 같이 나와서 좋아요 ] 3m짜리 대형 조형물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설과 중국 춘절을 맞아 남산서울타워에서는 관광객을 환대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