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 01. [지성과감성] 호랑이띠 해 특별전, '호랑이 나라'
[EBS 저녁뉴스]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띠 해죠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호랑이띠 해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동물 호랑이 호랑이는 오랫동안 우리의 삶과 함께해온 동물인데요 임인년 호랑이띠 해를 맞아 열리는 특별전 [호랑이 나라]를 살펴봅니다 김형주 학예연구사 / 국립민속박물관 "예로부터 호랑이는 우리 민속에서 산신으로 우리 마을을 지켜주거나 부적 등에 등장해서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는데요, 이처럼 호랑이는 예전부터 우리 문화적으로 수호신적 역할이 강했습니다 전시에서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호랑이에 대한 상징과 문화상들을 확인할 수 있고요 이를 통해서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호랑이에 관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호랑이를 타고 있는 인형 상여를 장식하는 인형으로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며 망자를 저세상으로 인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축물에 사용된 판석이나 혼례를 마친 신부가 타는 가마의 덮개에서도 호랑이가 보입니다 모두 재앙을 막으려는 의미입니다 호랑이는 사람을 위협하는 존재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호랑이로 인한 화를 예방하기 위해 지냈던 '범굿' 중에서 포항의 '강사리 범굿'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정 / 관람객 "'호건'이 (이번 전시와 협업을 한) 게임에서 외형 투구거든요 생각보다 귀엽고 투구 위에 있던 호랑이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 조민준 / 관람객 "일단 12지신도 한 인물의 반은 인간이고 반은 12마리의 동물을 나타낸다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그걸로 잡귀를 쫓아내서 큰 행사를 치를 때 사용된다는 것도 인상 깊었어요 " 올림픽 마스코트와 축구 국가대표팀 상징으로도 친숙한 호랑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 [호랑이 나라]는 3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