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일 목포신항으로 출발”…날씨 변수
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까지 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을 마치고 최대한 내일 중에 목포신항으로 출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팽목항을 방문한 선체조사위원들과 만나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청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지향 기자! 파도가 높아 작업이 중단되고 있는데요, 세월호 이송계획에 차질은 없나요? 리포트 당초 예정대로 최대한 내일까지 세월호 이동준비 작업을 마치겠다는게 정부 계획입니다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 준비를 마치려면 반잠수선 선미의 날개탑을 제거해야 하는데 4개 중 2개를 제거했고요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고정하는 작업도 전체 50개소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인양 현장에 파도 높이가 최고 2 2미터에 달해 작업이 오전부터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해수부는 어제 반잠수선 갑판에서 발견된 유골은 모두 동물뼈로 확인됐다며 DNA검사로 최종판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혼선을 막기 위해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국과수와 해경 직원 1명씩 반잠수선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후 1시 반부터 팽목항을 방문한 선체 조사위원들과 수습 방식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조사위에 수습 방식은 반드시 사전에 합의하고 수습 방법을 4월 5일까지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창구는 가족 1명- 조사위원 1명으로 지정해달라고 했고요, 특히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면 미수습자 수습에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즉각 돌입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으로 선행된 후 진상조사를 진행하길 요청했습니다 선체 조사위원들은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놓고 내부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군청에서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