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라~얼어라~늑대의 꼬리!/원유가격 상한제, 한국의 국익 냉정히 고려해야/러시아가 북한무기 수압한다고?

얼어라~얼어라~늑대의 꼬리!/원유가격 상한제, 한국의 국익 냉정히 고려해야/러시아가 북한무기 수압한다고?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교부 제1아시아 국장은 러시아산 원유가격상한제에 한국이 동참할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의 공식 견해를 밝혔습니다 리아 노보스치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가격을 제한 하자는 제안에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게 현실화될 경우 모스크바는 서울에 대한 보복조치를 시작할 것인가? 또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것인가라고 그에게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 국장은 미국의 계획에 따라 가격상한을 설정할 수 있는 러시아 원유의 구매자 카르텔에 서울을 끌어들이려는 워싱턴의 시도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울이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것은 한국경제자체에 심각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손해를 봐가면서 원유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한국은 원유를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훨씬 더 비싸게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 서울이 이 점을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또 보복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한국에 대해 현재 시행중인 금융조치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는 한국측의 행동이 추가로 고조될 때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또 모스크바처럼 서울에서도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른 사태전개를 피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한국은 지난 30년동안 실무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고도 했습니다 또 신임한국대사가 러시아에 왔을 때 실질적인 협력을 발전시키는데 찬성한다고 말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외교스타일은 담백하고 드라이합니다 으름장을 놨다고 보기는 힘들도 최대한 젠틀하게 협조를 요청하면서 우호협력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또 한국과의 사안이 러시아 북한간 무역, 경제협력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코비드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러시아 에너지제품과 다른 품목의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무역흐름을 회복할 준비가 돼 있으면 적절량의 원유와 관련제품의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습니다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가격상한제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구상입니다 이를 한국이 동참해 무슨 국익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러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이를 굴복하는 것이라 볼 필요도 없습니다 모스크바가 서울을 줄세우려 한다기 보다는 워싱턴에 줄을 서지 말고 최소한의 중립을 지키라는 겁니다 에너지 가격상한제를 러시아는 주권침해로 보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이 미국, 서유럽에 따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양이 얼마 안된다고들 하는데 중동의 오일메이저들이 모두 러시아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미 동맹이 있지만 우리도 바이든의 미국에 대해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사태에서 보듯 바이든 행정부가 모든 부분에서 마냥 우리를 봐주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러시아는 적국인 폴란드에 한국이 대량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원전사업에서 3조원규모의 거대한 하청을 준 나라입니다 한미동맹은 한미동맹이고 국익이 달린 사안에서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한미, 한일 동맹처럼 냉전시대 개별구도가 적절하다는 시카고대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견해가 타당합니다 한국은 나토회원국도 EU회원국도 아닙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