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시행령 원만히 해결하라" / YTN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시행령 원만히 해결하라" / YTN

[앵커] 논란이 일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원만한 해결을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곧 유족들이 반대하고 있는 일부 시행령 내용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달 27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정원을 90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장도 공무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이러자 유족들은 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시행령의 폐기를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선체 인양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부의 피해 배·보상 절차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와 야권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원만한 해결을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 현안 점검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하고 배보상 문제도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지금 우리 경제나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배상 문제, 이 부분도 잘 신경을 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른 시행령, 그것도 원만하게 해결이 되도록 신경을 많이 쓰기를 바랍니다 " 청와대측은 대통령의 언급은 유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시행령 수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현재 파견 공무원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위에 설치하는 기획조정실의 명칭도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협의조정실 등으로 바꾸는 걸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원 축소 논란에 대해서는 우선 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필요하면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