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3조 원 자사주 매입...주가 부양 나서 / YTN

삼성전자 11.3조 원 자사주 매입...주가 부양 나서 / YTN

[앵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1조 원이 넘는 자사주를 사들여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를 끌어 올림으로써 주주의 이익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1년 동안 서너 차례에 걸쳐 11조 3천억 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자사주 취득 규모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먼저 1차분으로 내년 1월 29일까지 4조 2천억 원대의 자사주 취득에 나섭니다. 매입한 주식은 모두 소각해서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후 3년 동안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거나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의 이익을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애플이나 구글 같은 세계적인 IT 기업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있고 주주 배당도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지난주부터 삼성증권과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51조 6천억 원, 영업이익 7조 4천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82%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선전했지만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상당히 약화됐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