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남매' 사고 2년...추락방지시설 목표치 절반도 안 돼 / YTN 사이언스
[앵커] 2년 전 이맘때 서울에 큰비가 내려 맨홀에 사람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안전장치 설치를 약속했었는데요 YTN 취재결과, 실제 설치율은 목표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작년 8월 서울 강남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밤 50대 누나와 40대 남동생이 폭우에 뚜껑이 열려 버린 맨홀에 빠져 숨졌습니다 사고 뒤 서울시는 맨홀 안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설치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된 맨홀입니다 직접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 몸무게가 80㎏ 정도인데 이렇게 뛰어도 끄떡없습니다 최대 450kg가량 하중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문제는 설치율이 아직 턱없이 낮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시내에 있는 전체 맨홀 28만여 개 가운데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5만 4천여 개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2년 동안 목표치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올해 장마 전까지 목표 YTN 표정우 (parkkw0616@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