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시 한파’…수능일 첫 한파주의보](https://krtube.net/image/ZJkYqRIB22E.webp)
내일 ‘입시 한파’…수능일 첫 한파주의보
앵커 멘트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하루 앞두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16년 만에 가장 매서운 입시 한파라고 합니다.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수능일로는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바람이 많이 부네요? 리포트 네, 보시는것처럼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권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매서운 추위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두고 고득점 합격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구요, 실내에서도 밤 늦은 시간이지만 학부모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 시간쯤 전에 합격 기원행사가 끝났지만, 아직도 남아 자녀를 위해 기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3년은 입시한파 없이 지났지만 올해는 유난히 매서운 추위가 들이닥쳤습니다. 중부지방엔 올 가을 이후 최대 규모의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수능을 치르는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며 기온의 변동폭이 유난히 큰 시기긴 하지만, 시험일에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지는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내일 아침엔 서울의 기온이 올 가을 처음 영하 2도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이고, 남부지방도 0도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수능 당일 아침 기온으론 지난 98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 탓에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0도 가까이 떨어지니까요, 수험생들은 두터운 코트나 신발 등 보온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