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파일] 빈집만 골라 절도…“집에 부모님 계시니?” | 뉴스A
사건파일 시작하겠습니다 21살 여성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경남 양산시의 아파트 7곳에서 5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것인데요 그런데 이상한 건 이 여성이 범행 대상이 된 집들이 비어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이 여성은 한 초등학교 앞에서 10살 미만의 여자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부모님이 계시냐"고 물었습니다 아이가 "부모님은 집에 없다"고 대답하면, "물 한 잔만 마시게 해달라"거나 "화장실 좀 이용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이들을 감쪽같이 속이는 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달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주차장입니다 한 여성과 가방을 멘 아이가 아파트로 향합니다 마치 학교를 마친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모녀인 것처럼 보입니다 거리낌 없이 나란히 아파트 출입문을 지나 엘레베이터에 함께 탑니다 엘리베이터에 탄 뒤 이 여성은 아이에게 더 친근감을 보입니다 연신 머리를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말을 거는데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정하게 말을 걸기도 합니다 보통 범죄자들이 얼굴을 가리려고 모자를 푹 눌러쓰기도 하지만, 이 여성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방을 앞으로 메고 평범한 모습으로 아이를 안심시킨 것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집에 함께 들어간 뒤에는 아이가 TV나 휴대전화를 보며 잠시 한눈 팔 때를 노렸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여성은 전과 14범으로, 주로 울산과 부산에서 절도 범행을 저질렀고 교도소에서 1년 전 석방됐습니다 절도가 적발된 곳에서 추가 범행이 어려워지자 경남 양산으로 이동한 겁니다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송강호 / 양산경찰서 강력팀장] "아무래도 (피의자가) 여성이니까 (아이들이) 안심을 하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어른에게 순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범죄를 예방하려면 아이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공정식 /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낯선 사람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지금 들어올 수 없다'라고 대응하는 교육을 사전에 해서… " 사건파일이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