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음주 의심 차량, 경찰 피해 철길 질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그재그' 음주 의심 차량, 경찰 피해 철길 질주 [앵커] 전남 화순에서 한 운전자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승용차를 몰고 철길을 질주하다가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는데요 10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한 20대 운전자는 불과 석 달 전에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모닝 승용차를 추격합니다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서는 것 같더니 위험천만하게 철길로 들어가며 경찰의 추격을 따돌립니다 승용차를 몰고 철로로 들어간 운전자는 약 300m를 질주하다가 차가 멈춰 서자 그대로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이 승용차를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이 승용차는 순찰차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10㎞ 가량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10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한 운전자는 25살 김 모 씨 석 달 전 음주 측정 불응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벌금 450만 원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 화순경찰서 관계자] "음주 부분은 술을 안 먹었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 측정도 했는데 안 나오네요 면허가 없고 벌금이 지명수배돼 있으니까 겁이나 도망갔다고 합니다 " 경찰은 철도안전법 위반과 교통방해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의 혈액을 국과수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사흘 전 충북 청주에서는 술에 취한 20대 운전자가 철로를 달리다가 차량이 멈춰 서자 대리운전을 부르는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 co 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