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공 위해 ‘자원봉사자도 뛴다’

평창 성공 위해 ‘자원봉사자도 뛴다’

앵커 멘트 평창 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숨은 공로자들이었죠, 바로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이번엔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평창 올림픽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며 다시 한번 자원봉사자로 뛰고 있습니다. 심재남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2월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평창 거리가 인파로 가득합니다. IOC 현지 실사단이 경기장을 찾는다는 소식에 4천여 명이나 모인 것입니다. 한 마음 한 뜻이 된 자원봉사자들의 '열혈 환영'은 평창올림픽 유치에 원동력이 됐습니다. 녹취 평창 올림픽 경기도자원봉사자 발대식 : "매순간 최선을 다하여 가장 완벽한 자원봉사를 구현해 나갈 것을 선서합니다." 평창올림픽이 가까워오면서 자원봉사의 열기는 전국적으로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는 물론 경기도에서도 2천여 명의 주민이 자원봉사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선(경기도 광주시) : "우리 남북이 하나가 되고 진짜 연결이 되는 그러한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평창올림픽 자원봉사 신청자는 10만5천9백여 명. 외국 국적도 천 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만8천5백여 명은 기본교육과 직무배정 등을 거쳐 다음달 2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정연채(강원도 평창군) :"정부, 도, 군 노력도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게 업무와 역할을 다할 자원봉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자부심을 느끼며 임하게 됐습니다." 올림픽 유치의 숨은 주인공 자원봉사자들은 이제 평창의 성공을 위해 다시 뛸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