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던 "이재명 안 된다" 현수막 걸렸다…오락가락 선관위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재명은 안 된다"는 현수막, 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겨냥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그동안 게재하면 안 된다고 했었죠 형평성 시비가 잇따르자 선관위가 정치적 표현을 보장하겠다며 걸어도 된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있었다면 형평성 논란이 나오지도, 결정이 번복되지도 않겠죠 먼저 최돈희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 기자 】 건물 앞에 현수막이 내걸립니다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에 걸려던 현수막인데 9일 만에 걸리는 겁니다 그동안 선관위가 제동을 건 탓입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만큼 사전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고 특정 대선 후보를 겨냥한 낙선 운동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형평성 시비가 잇따르자 선관위가 돌연 기존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선관위가 현수막 문구로 전체 위원회 긴급 안건으로 올려 당초 방침을 번복한 건 이례적입니다 선관위는 탄핵 심판이 아직 진행 중이고 국민 눈높이를 고려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기로 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연욱 / 국민의힘 의원 - "늦었지만 선관위가 국민의 뜻을 유념해서 공명정대한 관리자 역할에 충실하길 바랍니다 " 선관위 항의 방문 등 강경 대응까지 검토했던 국민의힘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명예훼손 의혹이 일고 있는 야권의 '내란공범' 현수막에 대해 전수 조사 중인데 이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의 결정 번복에 이번엔 민주당이 정치 공세에 오락가락하며 중립성을 벗어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치 현수막에 대한 선관위 형평성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 donhee@mbn co 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지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