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때문에"…포클레인 몰고 대검 청사 돌진

"최순실 때문에"…포클레인 몰고 대검 청사 돌진 [앵커] 오늘(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포클레인 한 대가 돌진해 경비원이 크게 다치고 청사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운전자는 "최순실 때문에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건물 현관 앞 대형 포클레인 한대가 삽을 사납게 흔듭니다 출입문을 향해 기둥 사이로 들어가더니 주변에 경찰과 경호원들을 아랑곳않고 위협을 가하기도 합니다 경찰과 경호원이 이를 저지하려 달려들지만, 또 한 번 포클레인을 흔들며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45살 운전자 정 모 씨가 정신을 잃고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전북 순창에서 포클레인을 대형트럭에 싣고 온 정 씨는 포클레인을 몰고 정문을 통과해 청사 입구까지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 관계자] "저기 저 차 있잖아요 그 차에서 포클레인을 내려가지고 그냥 삽으로 막 흔들고, 제재할 수가 없죠 아니 그냥 밀고 들어오는데 어떡해…" 이로 인해 청사 경비원이 굴삭기에 치여 옆구리와 다리 등을 다쳤고, 청사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이 부서졌습니다 정 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최순실 씨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 "최순실이가 뭐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하니까 그럼 내가 죽는 걸 도와주러 왔다 하여튼 최순실 관련 때문에 그랬다는 겁니다 "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