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 9명 승진…'적폐청산' 특수통 약진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검사장 승진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수사 등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를 담당한 특수통 검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법무부가 검사장 승진자 9명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검사장 승진이 12명이었던 것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검사장 자리도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올해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정부의 '적폐청산' 의지가 담겼습니다 적폐청산 최전선에 있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유임됐고, 윤석열 지검장과 호흡을 맞췄던 윤대진 중앙지검 1차장이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관리하는 요직인 검찰국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국정원 적폐청산 TF'를 이끌었던 조남관 검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다스 특별수사팀'의 수장을 맡았던 문찬석 검사가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항명 파문'의 주인공인 양부남 수사단장은 의정부지검장으로 이동한 반면, 초기 수사를 담당했던 이영주 춘천지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은 사실상 좌천됐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법무부는 이번 승진인사에 서울대와 연고대를 제외한 '비스카이' 출신 3명을 포함하는 등 출신 지역과 학교를 안배했다고 밝혔습니다 "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 freibj@mbn co 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