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여행 가서 엄마를 죽이려고 계획 중인 아들에게 복수"어머니이야기,아버지이야기,할머니이야기,할아버지이야기,드라마라디오,사연라디오,오디오북,인생이야기,부모자식,고부갈등,노후지혜
"갑자기 휴가요? 어디로 가세요?" "태국 생각할 것도 많고 해서 머리 식히러 다녀오려고 해 " "그럼 저희도 같이 가도 돼요?" "너희가?" "저나 애 엄마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꿨거든요 " 최 씨는 아들 내외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것을 차마 거절하지 못 했습니다 "그럼 이번에 나는 빠질게 " "왜 이참에 너도 얼굴 트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은데 " "아니야 나랑은 언제든지 갈 수 있는데 그 분이랑은 처음이잖아 " "그 분이 아니라 네 오빠지 " "그래 오빠랑은 처음 가는 거니까 재미있게 놀다가 와 " 심지어 딸은 안면도 없는 제 오빠와 여행을 가는 것이 불편한지 자진해서 빠지겠다고 이야기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어?" "글쎄… 내일 오토바이를 빌리자고 해볼까?" "그것도 좋다 아니면 자기가 어머님 모시고 둘만 나갔다 오던가 " "일단 나가서 어떻게 하라고?" "나가기 전에 수면제를 먹이는 거지 그럼 사고가 안 날 수가 있겠어?" "알아차리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지?" "그걸 무슨 수로 알아채 동의 없이는 부검 함부로 못해" 그런 건 걱정하지 마 " "운전을 시키는 게 제일 좋은데… 국제면허 같은 것 좀 신청해 놓으라고 할 걸 그랬어 "나도 있고 당신도 있는데 무슨 수로 운전을 시켜 그건 어차피 안 됐을 거야 " 하지만 최 씨는 여행지에서 아들 내외가 나누는 수상한 대화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온 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호흡이 거칠어져 테라스 벽에 기대 한참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영상 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