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허재호씨 황제노역 커지는 사법 불신

[뉴스데스크]허재호씨 황제노역 커지는 사법 불신

◀ANC▶ 이번 사태를 두고 시민들은 나도 벌금 낼 상황이 되면 하루 노역 비싸게 쳐달라고 법원에 요구해야겠다는 웃지 못할 농담을 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안 받아주면 허재호씨는 되는데 나는 왜 안되느냐며 법정에서 따지겠다는 건데, 이런한 사법불신 다 법원과 검찰이 자초한 겁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법복을 입은 판사와 검사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허재호 회장의 노역을 대신 해줍니다 일당 5억원짜리 황제 노역이 검찰과 법원의 합작품이라고 꼬집는 퍼포먼스입니다 ◀INT▶ "재판부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황제노역 판결을 내린 당사자인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의 사퇴도 촉구합니다 ◀INT▶ 박종익 위원장/ 6 15 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 "그런 판결을 했던 판사가 광주지방법원의 법원장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국민 누가 봐도 용납할 수 있지 않다고 " (스탠드업) 비난 여론에 떠밀리듯 검찰이 황제 노역을 중단시켰지만, 법원, 검찰, 교도소를 둘러싼 허재호 회장 특혜 시비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허재호 씨 측과 입국 시점을 조율해 허재호 회장을 입국시킨 뒤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해 유치장으로 빼돌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고, 교도소 측 역시 허재호 씨가 노역장을 나서면서까지 가족의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 '황제 출소' 논란을 불렀습니다 ◀INT▶ 조봉주 과장/ 광주 교도소 보안과 "(형 집행정지시) 보호자에게 저희가 인수인계를 하고 인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 한해서만 와서 인수인계 해갈 수가 있습니다 " (c g)이런 특혜에는, 37년간 광주전남 지역 판사로 재직한 아버지에 현직 판사 사위, 검찰청 2인자인 차장검사 출신 매제까지 둔 허재호 회장의 화려한 법조계 인맥과 지난해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직을 맡았던 허 씨의 여동생등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이런 허재호 회장을 사법부가 제대로 처벌할수나 있는 건지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