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란물과의 전쟁’ 선포…웹하드 업체 압수수색 / KBS뉴스(News)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이 웹하드 업체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웹하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란물 유통의 창구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 박스를 차량에 싣습니다 웹하드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영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겁니다 동시에 웹하드 업체 운영자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웹하드 업체 지점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경찰이 이번 수사에서 웹하드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경찰은 지난 4일에도 수사관 39명을 투입해 웹하드 업체 2곳 등 모두 5개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웹하드 업체들로 매일 새로운 음란물들이 끊임없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들이 국내 음란물 유통의 창구 역할을 하면서 불법 행위를 방조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동현/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장 : "웹하드나 필터링 업체들이 카르텔을 형성해서 음란물 유포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혐의를 두고 이 점에 대해서 집중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앞서 경찰은 사이버 성폭력 특별 수사단을 설치하고 오는 11월 20일까지 특별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의 특별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20만 명의 동의를 넘었습니다 경찰은 웹하드 업체 이외에도 불법촬영 행위자와 촬영물 판매, 재유포, 방조 행위 등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