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 '전수조사' 시작...90개국 입국 제한 / YTN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 코로나19 ’전수조사’ 무증상 내·외국인, 입국 사흘 내 검사 필수 한국인 입국 제한 151개국 가운데 90개국이 대상 [앵커]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감염 예방 조치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오늘(13일)부터 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을 입국 제한한 나라 중 90개 나라는 오늘부터 입국을 제한합니다 인천공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들이 전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이 보일 텐데요 지자체별로, 도착하는 입국 승객마다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해 입국자 정보를 파악하고 거주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수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입국자들도 이곳으로 도착하게 되면, 안내에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가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입국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한국인과, 장기체류자인 외국인들이 그 대상이 된 건데요 기존엔 14일 자가격리 도중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았지만, 지금은 증상이 없어도 사흘 안에 관할 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내·외국인이나 증상이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기존처럼 도착한 직후 시설로 이동해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이 조치는 최근 확진된 해외 입국자 가운데, 미국발 입국자 비중이 커지면서 이뤄졌습니다 최근 2주 동안 미국 방문객을 비롯해 유학생, 외국인 등 미국에서 들어온 확진 환자는 전체 해외 유입 459명 가운데 49 7%인 228명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 직항으로 인천공항에 온 여객기는 새벽 4시 반쯤 도착한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1대입니다 예약승객 기준으로 270여 명이 이곳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입국 제한 조치도 이뤄졌다면서요? [기자] 네, 지금 그런 상황을 반영이라도 한 듯 주변을 보면, 인천공항에 지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이곳에 2시간 정도 전부터 와있었는데, 사복을 입고 지나는 사람들이 10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입국 제한 조치가 영향이라도 준 듯 공항 전체가 조용한 분위기인데요 오늘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등 90개국에 해당하는 국가들의 입국 제한이 시작됐습니다 한국인을 입국 제한한 151개 국가 가운데, 사증 면제 협정을 맺은 56개국과 무사증 입국을 할 수 있는 34개국이 그 대상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제한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전 세계 모든 한국 공관에서 지난 5일까지 외국인에게 발급한 단기 사증이 잠정 정지됐습니다 다만,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은 효력 정지 대상에서 벗어납니다 이 조치는 현지 출발 시각 기준으로 오늘(13일) 새벽 0시부터 적용됩니다 이렇게 입국이 어려워지면 하루 5천 명 수준인 입국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하루 2만 건 수준인 진단검사 역량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입국자 검사까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