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빛난 한국인들…KBS 해외동포상

세계서 빛난 한국인들…KBS 해외동포상

앵커 멘트 먼 타국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높여온 이들을 격려하는' 'KBS 해외동포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자랑스런 얼굴들을 황정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한 대형 병원에 머리 희끗희끗한 동양인 의사가 눈에 띕니다 고위험군 임산부를 위해 일생을 바친 이배웅 교수 70년대에 초음파를 활용한 선진 기술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의술은 선행으로도 이어져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학비를 후원하는 교육재단도 설립했습니다 인터뷰 이배웅(교수) : "신세를 진 거를 한국에 올 때면 내가 그 사람들을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지금 도와주면 그게 그분들한테 내가 (갚는거죠 )" 오랜만에 밟는 한국땅 고국에도 기부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배웅(교수) : "주면 더 행복하다는 것, 주면 줄수록 더 많이 들어온다는 것 " 과학기술 산업부문 수상자인 박경만 박사 미국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자동차 배출 오염 물질을 제어하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 센서는 포드와 크라이슬러 자동차 등에 부착돼 세계 곳곳을 누볐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투쟁 기록을 영화로 만든 박수남 감독과 캐나다 토론토대학에 한국학과를 개설한 유재신 교수, 독일에 한국무술을 알려 온 이근태씨도 대한민국의 품격을 드높였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