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유기농·식물성 아닌‥'미생물' 우유 (2022.04.14/뉴스투데이/MBC)
◀ 앵커 ▶ 보통 '우유' 하면 젖소나 산양에서 나온 하얀 우유를 생각하게 되는데, 요즘엔 귀리나 아몬드, 코코넛 등을 갈아 만든 '식물성 우유'들도 많아졌죠 미국에서 더 획기적인 우유가 나온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몸에 좋은 단백질도 있고 키도 커진대요 " "힘도 세지고 또 맛있으니까 최고예요 " 전 세계에서 1년간 생산되는 우유는 약 8억 4천만 톤 우유 그대로 또는 우유로 만든 유제품을 먹는 인구만 60억 명이 넘습니다 식품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두유를 비롯해 곡물을 갈아 만든 식물성 우유 출시도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실제 우유와는 맛이 다른데다 유청 단백질은 포함되지 않아 치즈나 버터 같은 유제품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비건 식품 전문 제조업체가 미생물을 발효시켜 우유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살린 '젖소 없는 우유'를 개발했습니다 유청 단백질 생산 유전자를 합성해 미생물, 즉 곰팡이에 주입한 뒤 정밀 발효 과정을 거쳐 우유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일반 우유와 비슷한 맛을 내는데다 유청 단백질이 들어있어 치즈나 버터로도 가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 유제품 소화가 어렵거나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일반 우유보다 설탕과 지방을 줄이고 콜레스테롤과 유당은 제거했습니다 젖소 사육에 들어가는 항생제나 호르몬 걱정에서도 자유롭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소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만만치 않은데요, 미생물로 만든 유제품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97% 낮출 수 있다고 하니까 환경보호에도 적지 않게 기여하는 제품이 되지 않을지 기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재택플러스, #미생물우유, #대체우유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