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道일반화 동시 착공은 허구 단계적 불가피

경인道일반화 동시 착공은 허구 단계적 불가피

—————————————————————————————————————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브로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세요 —————————————————————————————————————— 정유현 앵커) 인천시는 다음 달 경인고속도로 구조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일반도로화 사업에 대한 동시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인데요 인천시의회에선 전 구간 동시착공은 도로 특성상 불가능한 얘기로 허구란 질타가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시는 지난 9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동시 착공을 포함한 기본 구상을 밝혔습니다 왕복 6차로를 주택가 쪽으로 붙이고, 도로 가운데는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심을 단절했던 방음벽도 헐어내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시의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주변 주민들은 소음과 매연에 시달리고, 도로 이용 시간만 더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SYNC 1) 이한구 / 인천시의원 "도로 자체는 오히려 주거 지역보다 더 가깝게 차량 통행이 바뀌는 것이죠 " SYNC 2) 김승지 /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고속도로 폐지로) 서행하는 것이죠 현재는 고속도로 기능을 유지하는데" (소음 민원 등을 떠안아야 하잖아요) "저희에게 민원이 오겠죠 " 인천시가 강조한 '전 구간 동시 착공'에 대해선 '허구'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는 '단계별 착공' 계획을 '전 구간 착공'으로 수정해 준공을 2년 앞당긴다는 계획이지만, 이는 도로 구조상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SYNC 3) 이한구 / 인천시의원 "(고속도로 주변) 구간이 낮은 데가 있고 높은 데가 있고, 여러 구간에 방음벽이 있고, 이것을 단계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데 사실은 이런 문제 구조 개선들을…그런데 이것을 시민들에게는 동시 착공이라고 통보해버렸으니" 인천시가 계획대로 동시 착공한다 해도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 출퇴근 시간대 이곳을 지나는데 약 13분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00km인 제한속도 역시 60km로 줄지만 통행료 9백 원은 그대로 내야 합니다 인천시는 내년 9월까지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업을 둘러싼 각종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해법을 담아낼지 주목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