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문의 美 특수전 항공기...5·18 軍 작전일지에 등장 / YTN
[앵커] 5·18 당시 계엄군의 진압 작전에 미군이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데요. 미군의 특수 작전용 수송기가 5·18 당시 관련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긴 공군 작전 일지를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의 특수 작전용 수송기 MC-130입니다. 특수부대의 은밀한 침투를 위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저공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베트남 전쟁과 걸프전에서 특수부대원 침투와 폭탄 수송 능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도 활용도가 높은 핵심 전력입니다. 특수전에 투입되는 미군의 MC-130 수송기가 5·18 당시 공군 작전일지에 등장합니다. 계엄군이 광주항쟁을 진압하는 이른바 '충정 작전' 이틀 전인 25일, MC-130이 전개될 계획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바로 위에 두 줄은 수정액으로 지웠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의원 : 미군 특수 군부대의 개입 가능성, 또는 준비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는) 단초가 될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군 기밀 문건에는 진압 작전이 모두 끝난 6월 1일까지 MC-130 감시가 계속된다고 명시돼 실제 작전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와 함께 공군 참모총장의 지시로 광주 공군 기지의 F-5 전투기 2대가 비상 대기 상태였다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5.18 당시 광주 지역의 전투기가 출격 대기 상태였다는 점이 공군 자체 문서를 통해 확인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