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외국인 투자지역 임대료 감면 -- 남의 일
◀앵 커▶ 정부는 이달부터 외국인 투자지역의 임대료 감면 규정을 완화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도내 유일한 대불산단 외국인 투자지역에서는 한 개 업체만 혜택을 보고 나머지 업체는 그림의 떡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불산단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지난 해 현실임대료를 부과한 대상은 다섯개 업체, 입주 계약 후 5년 안에 부지 가격의 두 배 이상 외국인 투자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1억 4천만원의 임대료를 나눠 내게 해서 부담을 덜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용광 과장[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경영활동에 지장이 없게 연 4회까지 분납해서 기업이 원하는 날짜에 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임대료를 감면하는 외국인 투자 기준을 부지 가격의 한 배 이상으로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임대료 감면 기준이 외국인 투자 외에 고도기술수반사업과 상시 고용인원 최소 70명 이상으로 규정돼 대불산단에서는 한 개 업체만 해당됩니다. ◀인터뷰▶한승호 상무[(주)한영산업] /30명 단위 협력업체 5개 내지 7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체 고용인원은 250명 내지 3백명이지만 상시고용은 50명 이하가 되다보니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선체 블럭을 만드는 일이 협력업체에 일감을 맡기는 구조여서 상시 고용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S/U) 대불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는 6개 업체가 휴폐업 또는 건설중이고 서른개 업체가 가동중입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