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가을, 농촌 체험 인기…‘이색 나들이’ 각광 / KBS뉴스(News)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 요즘 쾌청한 날씨까지 이어져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번잡한 도시를 떠나 오롯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활기 넘치는 체험현장을 김나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널찍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학생 20여 명이 딸기를 따느라 분주합니다 행여 망가지기라도 할까 한 알 한 알 조심스레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땡기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잡고 "] 따는 재미에 푹 빠진 사이 바구니는 빨간 딸기로 한가득 학생들의 입가에선 흐뭇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이건 아까 먹은 것보다 더 달아 새콤해 "] TV에서나 봤던 지게를 마주한 학생들 마냥 신기해합니다 ["생각보다 안 무거운데? 아직 짐을 안 올려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숫대를 엮어 빗자루도 만들어 봅니다 [최이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 "이런 거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여기서 하니까 신기하고 또 이것도 처음 만져보는거 거든요 그래서 되게 신기한 거 같아요 "] 이 마을에서 농촌체험을 시작한 것은 2016년 이곳은 폐교로 방치됐던 건물입니다 지금은 숙박이 가능한 휴양시설로 만들어 체험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농촌체험 마을은 강원도에만 190곳이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엔 해마다 2백만 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마을 소득액도 지난해 2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신현숙/양구농촌체험관광협의회 : "조금 더 연구를 해서 겨울에도 다양한 체험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 체험 관광객들이 늘면서 풍성한 가을을 보내고 있는 농촌마을 겨울이 다가오면서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