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성일하이텍,  '상장 성공적' … 2025년 매출 5000억원 목표

[기업분석]성일하이텍, '상장 성공적' … 2025년 매출 5000억원 목표

성일하이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비롯해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와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 오염 해결 등의 요인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2차 전지 시장이 커질수록 사업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성일하이텍은 상장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207 0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총 20조1431억원이 모여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올해 가장 많은 공모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시장 성장성 때문인데요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에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성일하이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2020년 659억 원에서 지난해 123% 증가해 147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5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 153% 늘었습니다 성일하이텍의 주가는 지난 2일 종가기준 9만1000원으로 상장 첫날인 지난 28일 종가기준 8만8200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초가에 9만9000원을 기록했지만 11 71%가 낮아진 가격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상장 이튿날에도 주가는 전날 대비 4%가량 오른 9만2000원, 지난 1일에는 9만42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차세대 재활용 기술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리튬인산철(LFP)과 전고체 배터리 재활용이 대상이며 내년 니켈코발트(NC) 솔루션, 2024년 수산화리튬, 2026년 고순도 구리 메탈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재활용 영역을 기존 양극재에서 음극재와 전해질까지 추가 확장할 예정입니다 성일하이텍은 전 세계 주요 완성차 그룹•배터리 제조•소재회사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안정적인 공급망(Supply chain)도 확보했습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 BMW, 삼성, LG에너지솔루션, 엘엔에프,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이 있습니다 증권가는 성일하이텍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2차 전지 관련 배터리 재활용 부문 국내 대표 기업인 만큼 기업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시장이 2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00년에 설립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군산에 연간생산 4320t 규모의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 1, 2공장을 운영 중"이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25년까지는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과 셀 스크랩 발생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며, 2025년 이후엔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국내에는 리사이클링 전문 상장사가 없지만 미국에는 2021년 8월 상장한 리-사이클(Li-cycle)이 있어 기업가치 비교가 가능하다”며 “리-사이클은 시가총액이 12억 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성일하이텍#리사이클링#2차전지#유가금속#에너지저장장치#기업분석#주식 BR경제TV 내레이션 : 김보겸 기자 편집 : 정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