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 잭 케루악 Jack Kerouac 길 위에서 On the Road 1957

021. 잭 케루악 Jack Kerouac 길 위에서 On the Road 1957

29살의 #잭케루악 이라는 영어도 미숙한 청년이 3주 만에 써내려간 구두점도 제대로 안 찍힌 #길위에서#OntheRoad 가 #비트세대 #BeatGeneration 를 선도하며 훗날 '타임지'과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20세기100대 명저작물에 포함될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군사독재시절 한국에서는 퇴패문화를 조장한다고 출판금지되었던 작품으로 책 번역제목은 #노상 #路上 이었습니다 #잭케루악 의 삶 잭 케루악 #JackKerouac 1922 3 12~1969 10 21 은 1922년 3월 12일 노동 계층인 프랑스계 캐나다 퀘벡 출신인 부모의 셋째 아들로 매사추세츠 로월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인쇄소를 경영했는데 1946년에 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케루악은 프랑스 계 캐나다 인들이 말하는 방언을 주로 사용했으며 영어는 제2 언어로 배웠습니다 4살 때 사랑하던 형 제라르가 죽었습니다 잭은 예수회가 경영하는 사립학교에 다녔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이름 날리는 운동선수였으며 1939년 컬럼비아 대학에 풋볼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지만 영어구사력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풋볼 경기 중 입은 다리 부상과 코치와의 불화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학업에 몰두했지만 수업에 흥미를 못 붙여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하지만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아 2차 대전 중 제대하여, 2개월 만에 다시 학교로 복귀하는 등, 젊은 시절을 파란과 방랑으로 보냈습니다 1944년 경 아직도 컬럼비아 대학에 재학해 있을 때 케루악은 뉴욕에 근거를 둔 윌리엄 버로우즈나 앨런 긴즈버그, 루세엔 카 같은 작가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보헤미안 같은 생활을 하며 새로운 철학적 의미를 발견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대중 앞에 나서서 ‘비트세대’의 기원과 그 의미를 설명하고 토론한 다음 주로 긴즈버그가 시로 지은 시를 낭독했습니다 특히 세계대전 중에는 상선 선원이 되어 대서양, 그린랜드와 지중해를 방랑했습니다 그 당시 이야기를 '바다는 내 형제'란 글로 써 두었지만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종전 후에는 대학교를 자퇴하고 1947년부터 약 3년 간 그의 친구 닐 캐시디, 작가 윌리엄 버로우즈, 앨런 긴즈버그 등과 함께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기 위해 약물에 취해 미국 서부와 멕시코를 도보로 히치 하이킹을 하며 여행하여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방랑의 생활을 통해, 질서와 의미를 상실한 사회의 획일적 부품에 지나지 않는 인간생활에 반발하였습니다 1950년에는 현재의 감각적 도취에서 자아(自我)의 충족을 포착하려는 전후 미국 젊은 세대를 주제로 하여 ‘고을과 도시’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업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 후 7년간의 방랑생활을 결산하며1957년에 출간한 ‘길 위에서’는 케루악 자신의 자전적(自傳的) 소설이며, 도취의 세계를 찾아 전국을 표류하는 ‘비트세대’의 바이블로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잭 케루악이 1957년 '길 위에서'(On the Road)를 발표했을 때 잭 케루악은 샐 패러다이스로, 캐시디는 딘 모리아티란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거의 1년 간 케루악은 그 동안의 경험을 어떤 형태로 발표할 것인지 고심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는 120 피트가 되는 텔레타이프 용지 한 롤을 타이프라이터에 끼워놓은 후, 구두점도 제대로 안 찍고, 고치거나 추고하는 법 없이 뉴욕에 있던 아파트 식탁에 앉아 3주 간 계속해서 이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6년이나 출판해 줄 회사가 없어서 원고를 묵혀 두었다가, 마침내 바이킹 프레스 출판사가 인쇄를 맡아서 책으로 나왔습니다 일반 소설의 형식을 넘어 원칙이 없고 조잡하며 문장 사이의 연결이 자주 끊어졌습니다 잭 케루악은 이런 스타일을 “자발적인 산문(Spontaneous Prose)”라고 했고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과정을 “스케치”라고 불렀습니다 앞뒤를 가리지 않고 제 멋대로 기술하는 잭 케루악은 알코올, 재즈, 섹스, 약물, 절제 없는 운전, 신비주의를 바탕으로 한 비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즉석에서 자연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잭 케루악은 이런 과정을 마치 재즈를 작곡할 때와 흡사하다고 즐겨 말했습니다 이것은 반 문화권의 포크 가수, 신비주의자, 당시의 작가 지망생들에게 큰 매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트루먼 커포티 같은 기성 작가는 “이것은 글쓰기가 아니다 타이프라이트 장난일 뿐이다”라며 냉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래도 이 책으로 인해 케루악은 유명 명사가 되어 TV에도 자주 출연했으며 닐 캐시디는 히피의 모델로 부각되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즉흥적인 문체, 거침없이 역동하는 재즈와 맘보의 리듬, 끓어오르는 에너지와 호기심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이후 문학과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소설의 가치관에 감흥을 받은 젊은이들은 도취의 세계를 찾아 전국을 방랑하면서 1960년대 히피 운동을 탄생시키는 도화선을 만들었습니다 긴스버그 등과 교유(交遊)하면서 ‘비트세대’ 문학의 대변자가 되었습니다 이 밖의 작품으로 1958년에 발표한 ‘다르마의구걸’, ‘지하생활자’, ‘닥터 섹스’ 그리고 1959년에 발표한 ‘매기 캐시디’, 1960년에 발표한 ‘트리스테샤’ 등이 자연 발생적인 문장으로 구성과 체계를 갖추지 않고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집으로는 1959년에 발표한 ‘멕시코시티 블루스’가 있습니다 동료 비트 작가들은 새로운 세대의 정신적 리더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케루악은 이에 거부감을 표하며, 어머니와 함께 조용하고 은둔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을 받으며 1962년 ‘빅서 (1962)’를 발표했고, 1963년엔 ‘제럴드의 꿈’, 1965년엔 ‘페허(데솔레이션)의 천사들’ 같은 작품을 발표하다가, 1969년 47세의 아까운 나이에 오랜 알코올 중독에 따른 합병증으로 플로리다 올랜도 칼리지팍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잭 케루악은 그가 태어난 메사추세츠 로웰의 에디슨 묘지에 묻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잭 케루악을 기리는 잭 케루악 골목(Jack Kerouac alley)이 있습니다 ‘길 위에서’의 해석 잭 케루악은 윌리엄 보로스, 앨렌 긴스버그, 닐 캐서디와 더불어 1950년대의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의 패권을 쥐게 된 미국의 물질주의, 문화적 획일주의 그리고 전통적인 가치관에 반하여 생겨난 대표적인 비트세대의 작가로서 힙스터와 히피 문화를 말하는 데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컬럼비아 대학을 때려친 뒤 미국 해군에도 자원입대하게 되지만 정신분열병의 이유로 전역을 하게 된 잭 케루악은 작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오게 됩니다 잭 케루악 이전의 존 스타인백과 같은 작가들에 비해 플롯이나 문체가 너무나 자유롭고 갖추어진 형식 자체를 찾기가 힘든 작품입니다 사실 이 점에서 잭 케루악과 같은 비트세대의 작가들의 문체의 특징에서 자주 꼽히는 재즈 음악의 영향을 많이 찾을 수가 있습니다 스윙 재즈에서 비밥 재즈로 넘어오던 시기 비밥의 자유로움 그 자체는 락앤롤의 탄생 이전 무언가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이들에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와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잭 케루악의 에세이 집에서 그는 닐 캐서디의 재즈 즉흥연주와 같은 흐름을 보이는 그의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적이 있다는 말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소설 속에서 재즈 음악은 주인공 샐과 딘에게 둘 다 힙스터초기 힙스터의 의미 - 재즈를 탐닉하며 마약에 빠져 살던 사람들로써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실질적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뮤지션 또한 꽤나 많습니다 이를테면 비밥의 대표적 뮤지션 찰리 파커 그리고 누구나 이름은 한번쯤은 들어봤음에 분명한 마일스 데이비스까지도 말입니다 그렇지만 소설의 내용은 정말 아주 간단함 그 자체입니다 잭 케루악 본인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주인공인 실패한 뉴욕의 소설가 샐이 그의 친구 딘을 따라 4차례에 걸쳐 히치하이킹을 통해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내용인데 그 과정 속에서 끝없는 마약과 섹스 그 당시 마이너 음악을 대표하던 비밥 재즈의 향연이 전부라고 해도 사실 무방합니다 거기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플롯이나 문체가 자유롭듯 가끔 내용의 개연성이나 전개가 좀 황당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소설 속 딘은 잭 케루악이 어울려 놀던 위에서 언급한 닐 캐서디의 삶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훔치고 소년원을 들락날락하던 점들, 정규 직장을 거부하며 한 개인으로써의 책임이나 의무에 대한 시민적인 사고관 또한 거부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대안으로 삶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 마약과 섹스 음악을 통한 강렬한 체험을 추구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인물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소설 속 샐의 태도는 본인 자체의 의지보다는 딘에 의해 여러 가지로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 #20세기에발간된우수하고의미있는책100선 '영어 잘하는 비법'은 e-book으로 교보문고 애플(Apple)의 아이북스(iBooks) 忍齋 黃薔 李相遠님 - 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