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한밭운동장 철거 반대는 정치공세” / KBS 2022.03.24.

[리포트] 허태정 대전시장이 한밭종합운동장 철거를 반대하는 여·야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4년 전 발표한 사업을 지금 와서 반대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한밭운동장 철거와 야구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확정된 사업이 집행되는 단계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인 공세의 측면이 너무 강하다고 보입니다 차질없이 하도록 하겠고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출마 후보군을 중심으로 한밭운동장 철거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 한밭운동장 철거 허가권을 쥔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철거에 반대하며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직접 만나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밭종합운동장을 두고 한밭체육관과 뒤편 주택가를 철거해 야구장을 짓자는 후보들의 주장에 대해 이미 3년 전 검토했지만, 부지 수용 절차만 2년 넘게 걸리고 보상비 등 재정부담도 커 폐기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허 시장은 한밭운동장 철거 대안으로 추진하는 서남부스포츠타운 건설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것이 자신이라며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 정부 승인까지 얻은 것은 어떻게 보면 10년 넘게 하려고 해도 못 했던 일을 민선 7기 들어서 이뤄낸 성과입니다 "] 허 시장은 체육시설이 부족한 대전에서 새 야구장 건설과 서남부스포츠타운 건설 사업 모두 오랜 염원이었다며, 계획대로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