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부문 빚 GDP 대비 1.8배...역대 최대 / YTN
[앵커] 가계와 기업의 빚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민간 부채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은 천백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각종 할인행사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사용액 등이 포함된 판매신용도 63조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대출도 올해 들어 9월까지 44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늘어나는 가계와 기업, 민간 부문의 빚을 계산해 봤더니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 GDP의 1 8배를 넘었습니다 GDP 대비 부채비율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높아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민간 부문의 빚은 지난 1분기엔 GDP 대비 176%로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2분기에 180%를 돌파한 뒤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계 빚은 GDP 대비 74%, 기업 빚은 108%가 넘었습니다 기업의 위험부채 비중도 21%가 넘어 부채 규모가 큰 대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우리도 금리를 올리게 되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175개 중소기업을 구조조정 명단에 올린 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대기업 평가결과도 발표해 기업 부문의 잠재 위험요인을 줄여간다는 계획입니다 가계 대출의 경우 내년부터 대출심사를 강화하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만, 장기적인 흐름에서 보면 민간 부문의 빚 증가세가 추세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