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에 엄마가 있다!? 책 나눔 자원봉사단!(경북교육청 조현정 학부모기자)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하나 둘 학교도서관으로 모여듭니다 탁자에 옹기종기 둘러 앉은 아이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서관에서 준비한 책을 각자 골라 읽고 느낌과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독후활동하는 분들은 다름 아닌 책나눔 학부모 자원봉사자 ◀INT▶ 박산희 / 예천동부초 2학년 “민재 어머니가 오시면은 아이스크림도 얻어 먹을 수도 있고 하니까 꽤 좋은 거 같아요 도서관이 그리고 꽤 재미있는 책도 많더라구요” 경북 도내 사서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82(여든 두)곳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 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하는 것은 어려운 현실입니다 사서교사가 없는 학교에선 책나눔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하고 있는데요 도내 1,000명이 활동 중입니다 봉사자들은 도서 대여와 반납, 도서 정리, 다양한 독서활동 지도 등을 통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교육기부를 합니다 ◀INT▶ 최해림 / 예천동부초 도서담당 교사 “학생들이 이제 좀 더 도서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항상 이벤트 해 주시고 도서카드 같은 거 가지고 이렇게 학생들 잘 독서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항상 해 주시니까 그런 점에서 저희가 많이 도움을 받고 있죠 ” “아무래도 저희가 이제 선생님으로서 거기 있는 거 보다 우리 엄마, 혹은 내 친구 엄마가 와서 도서관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학생들도 좀 더 도서관을 가깝게 여기고 좀 더 친근하게 여기고 자주 오게 되는거 같습니다 ” ” 경북교육청은 5월 24일부터 6월 29일까지 안동을 시작으로 칠곡까지 9개 권역에서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연수도 각각 실시했습니다 ◀INT▶ 시선의 / 예천동부초 책나눔 학부모 자원봉사 9년째 “예전에는 그냥 막 도서관에 와서 후다닥후다닥 뛰어다녔다면 지금은 그래도 꾸준히 매일 같이 도서관에 오면서 책도 읽고 이런 모습들이 되게 놀라웠어요 그 친구가 1학년때는 거의 앉아 있지를 못하는 친구였는데 지금은 만화책도 그렇고 조금 다양한 책을 골고루 볼 수 있는 고런 모습들이 뿌듯합니다 ” (SU) 책나눔 학부모 자원봉사가 기초 문해력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 학부모기자 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