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도 치솟아…벌써 5% 주택담보대출 금리 더 오른다? [MBN 종합뉴스]

이자 부담도 치솟아…벌써 5% 주택담보대출 금리 더 오른다?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서민 지갑을 얇게 하는 것은 물가뿐이 아닙니다 매달 꼬박꼬박 나가야 하는 이자 부담도 치솟고 있습니다 4년 만에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넘었는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10월, 주택 청약에 당첨돼 소위 '영끌'을 한 32살 A 씨 3억 원이 넘는 중도금을 은행에서 빌렸습니다 하지만, 요즘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A 씨 / 주택 실수요자 - "지금 중도금만 (이자가) 2,000만 원 넘게 나가는데, 잔금 치를 때도 이자를 걱정해야 하니까 부담이 좀 많이 되네요 " 실제로 주요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수준이 4년 만에 5%를 넘고, 신용대출 금리도 평균 4% 초반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초 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로 2억 원을 대출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월 이자는 약 14만 원 넘게 늡니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고,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대출 금리를 결정짓는 각종 지수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준경 /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오래간다면, 미국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걸 본다면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의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고요 " 가계부채를 억제하려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은행들이 각종 우대 금리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누리고, 반대로 서민 부담은 커지는 상황 대출을 줄이려는 정부 정책이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켜 서민 지갑만 얇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여경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