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울릉 엘도라도호 임시투입…'울릉주민 반발' / 안동MBC
2020/04/22 17:09:34 작성자 : 박상완 ◀ANC▶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 만기로 퇴역해, 엘도라도호가 임시로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울릉 주민들은 주민 편의를 위해 큰 배가 운항해야 한다며 낡고 작은 엘도라도호 투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 만기로 퇴역해, 엘도라도호가 당분간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울릉군의회와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엘도라도호의 선체 크기가 작아 기상 악화때 결항이 잦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더 큰 배가 운행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CG)또한 920명 정원의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 정원의 엘도라도호가 운항할 경우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 감소가 예상되며,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00:41 "1차 회의때는 '우리는 주민의 편에 서서 하겠다'고 해수부에서도 말했고, 우리의 의견 없이는 절대 엘도라도호를 인허가를 안 해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일방적으로 저렇게 (결정)했습니다" 비대위는 엘도라도호가 투입되면 더 이상의 논의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며, 6개월 후 대형 선박으로 교체 투입하는 조건부 인가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조건부 인가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INT▶박위현 선원해사안전과장/포항지방해양수산청 "조건부 인가에 대해선 저희들이 검토를 해봤는데, 관련 법규에 없는 것으로서 좀 곤란한 것으로 검토가 됐습니다" (S/U)포항해수청은 엘도라도호를 임시로 투입하고 울릉군민이 공감할수 있는 배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해양수산청이 선사 측의 입장만 고려한다며 청와대 1인 시위 등 범 군민 생존권 쟁치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