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살해' 용의자 2명 서울 모텔서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골프연습장 살해' 용의자 2명 서울 모텔서 검거 [앵커]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용의자 두 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공개수배와 검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용모를 바꿔 수사망을 피하는 등 잠적해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경찰의 공개수배망을 유유히 피하며 행적이 묘연하던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용의자 두 명이 결국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30분 쯤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서른한살 심천우, 또 그 여자친구인 서른여섯살 강정임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을 공개수배한 뒤 지난달 30일 이들이 범행 뒤 머리를 커트한 모습의 사진과 CCTV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는 등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러나 주말 내내 접수된 각종 제보들이 오인으로 밝혀지는 등 수사에 진전이 없어 우려를 키웠습니다. 경찰은 오전 일찍 지구대와 파출소 지역경찰과 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전국 일제 수색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태풍 상륙 예정 등 악화한 기상 조건 하에서 주말 수색 작업은 녹록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왔는데요. 애초 이들 용의자가 경남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으리라는 관측이 많았던 탓에 함안이나 인근 지역인 마산, 진주 등 야산 지역 수색 작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전언입니다. 경찰은 전날 해당 모텔을 방문해 업주 등을 탐문했지만 용의자로 특정할 정황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검거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오전 수사를 계속해 남녀가 함께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두 사람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검거 당시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된 심 씨와 강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 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마흔여섯살 여성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피해자 카드에서 480만원을 인출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함안에서 경찰 추적을 받자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일당 중 또 한 명인 심 씨의 6촌 동생은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 함안의 아파트 주변에 숨어있다가 검거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렷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