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교회' 개척한 조정민 목사
방송기자 출신으로 1990년대 중반 앵커까지 지내며 언론인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조정민 목사가 지난 3월 부교역자로 섬기던 온누리교회를 떠나 서울 청담동에 새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대중과 적극 소통하고 있는 조정민 목사를 만나 그의 신앙과 목회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1978년 방송국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와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고, 1990년대에는 방송뉴스 앵커까지 지내며 인지도가 높았던 조정민 목사 언론인으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교회에 출석하는 아내를 데려오려다가 마흔 일곱 나이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당시 기독교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던 조 목사는 교회를 사회에 고발하겠다는 생각으로 취재하던 중 알 수 없는 감동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조정민 목사 / 베이직교회) "일주일 간 취재를 계획했는데, 나흘 째 되는날 찬양 속에서 감동이 임하고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이게 무슨 현상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 고 하용조 목사로부터 신앙 양육을 받던 그는 쉰을 넘긴 나이에 돌연 사표를 내고 미국 보스턴 고든코넬신학교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목회자가 됐습니다 (조정민 목사 / 베이직교회) "아 이분이 그냥 인생에 찾는 솔루션이 아니라 그야말로 메가 솔루션이구나 또 하나는 제가 종교적인 방황을 꽤 많이 했었는데, 이 분은 종교가 아니라 종교를 없애러 오신 분이구나 그걸 깨닫게 됐어요" 조 목사는 지난 3월 신앙생활의 전부와도 같던 온누리교회를 나와 서울 청담동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교회 이름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다짐을 담아 '베이직교회'로 정했습니다 (조정민 목사 / 베이직교회) "세상 사람들이 볼 때 가장 큰 일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일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본질이 넘쳐나는 삶이 되면 족하다고 생각을 하고 교회가 시작이 된거죠" 조정민 목사는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교회에 실망했기 때문이지만, 예수님의 본질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교회 공동체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