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남 벼 도열병 확산
수확기를 앞둔 가을 들녁에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7년만에 벼 도열병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빠르면 이달 말부터 가을걷이가 시작될 벼 논입니다 새까많게 타들어 간 모습이 바로 옆 논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군데군데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사정이 비슷한 논을 인근에서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헛농사를 지었다는 생각에 홧병이 날 지경입니다 ◀SYN▶ "그러니까 이불 싸 짊어지고 지금 누워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실정이지 농민들이" 12 17 12 00 알알이 영글어 있어야 할 나락은 이미 쭉정이로 변한 지 오래 가축 먹이기도 힘든 나락이 되버린 상황에서 수확은 언감생심입니다 ◀SYN▶ "수확해서 콤바인 삯이 나오지 않으니까 인건비 안나오니까 수확을 포기할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여름 비가 온 날이 많아 병충해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고, 결국 수확기 병해충 기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농민들의 설명입니다 특히 벼 도열병의 경우 잎마름병이나 벼멸구와는 달리 사전 방제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농작물 재해 보험 보상 대상에서도 제외돼있어 농민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INT▶ "실태조사와 함께 전남도차원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11년째를 맞은 친환경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고" 농업당국은 도열병 피해가 2007년 이후 7년만에 비교적 광범위하게 많이 나타나고 있고, 주로 일미나 호평 등 고품질 쌀 재배 논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