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차장 "대통령 생일잔치 당연"…내란 국조특위 첫 청문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호차장 "대통령 생일잔치 당연"…내란 국조특위 첫 청문회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국조특위는 오전에 윤 대통령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도 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정조사 특위의 첫 번째 청문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당초 국조특위는 오늘 청문회에서 윤 대통령을 포함한 70여 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요 결국 윤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불출석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국조특위는 윤 대통령 등 7명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여당의 반대에도 야당 주도로 가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구속된 대통령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건 망신주기"라고 항의했습니다 청문회에는 '대통령 생일잔치'로 논란이 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출석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 차장은 '지금도 대통령에게 생일 잔치를 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냐'라는 야당의 물음에, "당연하다"며 "내부적으로 준비한 조그마한 행사였다"고 답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했냐는 질문에 김 차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비화폰 서버는 자동 삭제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정치권에서도 민생 경제에 부쩍 신경을 쓰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만 여야는 민생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계엄과 탄핵 등을 고리로 서로를 겨냥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지도부회의에서 민생 문제 악화의 원인은 '비상 계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계엄충격으로 실질 GDP가 6조원 이상 증발했다"며 이는 가구당 50만원이 사라진 꼴이라고 짚었습니다 그 해법으로 이 대표는 '지역화폐 예산 확대'를 꼽았습니다 이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경제를 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 하지만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전 TV조선에 출연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TV조선)] "지역화폐같은 경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내수라든지 민생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효율성에서 좋지 않습니다 " 국민의힘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현장 행보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오후 대한노인회를 찾아 설 명절 인사를 하고 노인 문제를 경청합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국은행을 방문해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공정하게 진행해달라며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헌재 측은 "합의된 바가 없다"며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닫힌 정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 속도에 맞춰서 탄핵소추된 장관들에 대한 사건도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요구했고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친분을 언급하며 공정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양소리 기자(sound@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