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 속 '인도적 지원' 가이드라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엔 대북제재 속 '인도적 지원' 가이드라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엔 대북제재 속 '인도적 지원' 가이드라인 [앵커] 미국이 대북제재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채택했습니다. 인도적 지원의 투명성을 높여 제재위반을 막겠다는 것인데 미국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시 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채택했습니다. AP통신은 6일 "대북 인도적 지원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며 "이 가이드 라인은 미국이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이드 라인은 대북 인도적 지원시 지원 품목에 대한 설명과 수량을 비롯해 관련 당사자 목록, 전용 방지 조치 등 10가지 항목의 세부 내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형식을 갖춰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제재면제 요청시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신속히 승인 여부를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의 투명성을 높여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을 낮추면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방북한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장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인도주의적 물품을 전달하는 데 상당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이드 라인 작성을 미국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최근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AP통신은 "미국의 이런 노력은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북미정상회담 이후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