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북한 쓰레기를 주우며 알게 된 것들 - BBC News 코리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는 파도에 밀려 쓰레기가 많이 내려오는데, 그중에는 북한에서 떠밀려온 것도 꽤 있다 1년 넘게 이런 북한 쓰레기를 2000여 점 넘게 주워 온 사람이 있다 바로 북한 연구가인 강동완 동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의 이야기다 지난달 27일 만난 그는 우연히 포착한 장면 하나가 북한 쓰레기 연구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 쓰레기에 평양이라는 글자도 있고 또 국규(국가 규격을 의미하는 북한 단어)라는 단어도 있고요 제가 그동안 북·중 국경을 다니면서 굉장히 다양한 북한 상품을 직접 봤기 때문에 한눈에 봐도 그게 북한 상품이라는 것을 알았죠 " 그렇게 모은 북한 생활 쓰레기는 품목도 다양했지만, 종류도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하지만 강 교수는 이런 '다양성' 속에서 북한의 '폐쇄성'도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그가 모은 북한 쓰레기는 무엇이 있었을까? 그 쓰레기를 통해 알 수 있는 북한 사회의 속살은 어떤 모습일까? 북한 쓰레기 수집가, 강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획 및 취재: 김효정 촬영 및 편집: 최정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BBC News 코리아: bbc com/korean #북한 #쓰레기 #생활쓰레기 #환경 #북한학 #정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