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구속영장 청구…"내란, 윤 대통령과 공모" 적시 / SBS 나이트라인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내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고, 계엄군의 국회 투입을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어젯(9일)밤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내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영장에 적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번 비상계엄 사건을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는데, 김 전 장관을 국회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 한 핵심 주동자로 판단하고 내란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 해 이틀에 걸쳐 세 차례 소환 조사 끝에 48시간인 긴급체포 시한을 8시간 앞두고 청구된 구속영장으로, 김 전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첫 번째로 구속 심사대에 서게 됐습니다 긴급체포된 경우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체 없이 심문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김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계엄군에 국회 진입을 지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포고령 작성 과정에도 자신이 직접 관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그 과정과 내용이 위법 또는 위헌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속 심사에서 사안의 중대성뿐 아니라 증거인멸 우려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뒤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검찰에는 바꾼 새 전화기를 제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이 확보된다면 수사 방향은 '윗선'인 윤 대통령으로 향할 것이라는 게 검찰 안팎 관측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더 자세한 정보 ☞[12·3 비상계엄 후폭풍]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나이트라인 #12·3비상계엄후폭풍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