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매실, 약일까 독일까? / YTN (Yes! Top News)
요즘 한창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싱싱한 초록빛 매실, 일명 청매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싱싱한 매실로 매실청을 담가놓으면 여름은 물론이고 사계절 내내, 차와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청매실로 담근 매실청을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왜 이런 논란이 있는지, 더 나아가 몸에 좋은 매실을 어떻게 먹어야 더 효과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매실은 청매와 황매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흔히 가정집에선 청매, 이 초록 매실로 매실을 담그는데요. 청매라고 불리는 매실은 안 익은 매실로, 청포도, 아오리사과와 같이 별개의 종자가 아니라 덜 익은 매실을 말하는데요. 이 청매실 속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란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청산가리 성분의 청산이 만들어지는데, 이게 채 내에 계속 쌓이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미그달린이란, 덜 익은 과실의 씨 속에 있는 성분으로, 과일이 다 익으면 독성이 없어집니다. 매실 역시, 다 익지 않았을 경우 씨 속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란 성분이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청매실은 아무 효과가 없는 걸까요? 절대 그런 건 아닙니다. 청매실을 더 잘 섭취하기 위해선 청매실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좋은데요. 청매실은 음식독, 혈액독, 물독 등 3가지 독을 없애 준다고 할 정도로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청매실은 시안 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설탕에 절이거나 술을 담가 먹는 게 좋습니다. 매실 씨 속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란 독성성분은 숙성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가열하면 모두 분해됩니다. 따라서 매실 발효액은 꼭 1년 이상 숙성 시킨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정에서 청매실로 매실주를 안전하게 담가 먹기 위해선 매실의 씨를 제거해 사용하거나 담근 매실주로부터 100일 이내에 매실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매실을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알아봤는데요. 청매실로 매실청을 담그실 계획이라면 이러한 매실의 특성을 잘 살려 건강하게 조리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