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고립 속 소수자"..이주여성들의 '물질' (2023.8.25/뉴스데스크/MBC경남)
#이주여성 #편견 #고립 #소수자 #소외 #3 15아트센터 #15주년 #컬렉션 #개막작 #물질 #수조 ◀ANC▶ 우리나라에 정착한 이주여성들은 보이지 않는 편견 속에 고립된 소수자이기도 한데요 이주여성들이 고립과 소외를 담은 특별한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이선영 기자 ◀END▶ ◀VCR▶ 3 15아트센터 개관 15주년 컬렉션 개막작 '물질' 물이 든 수조 주위를 맴돌던 여성들이 수조 안에 있는 배우들과 눈과 손을 맞춥니다 ◀SYN▶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당신은 그 모든 시간들을 겪어낸, 또 겪어나가야 하는 당신입니다 " 이들은 잠시 뒤 사다리를 타고 수조 안으로 들어갑니다 4개의 수조 속 인물들은 서로 부축하며 가라앉고 떠오르기를 반복합니다 "죽으러 들어갔다가 살아서 돌아온다"는 해녀들의 말처럼 현대사회 속 사회적 고립과 소외로 인한 정체성의 위태로움을 표현한 겁니다 수조에 들어가는 4명의 여성과 그 앞에서 경계를 만드는 안내자 2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한국으로 정착한 이주여성들 수십분간 물속에서 숨을 참아가며 연기를 해야 하지만, 선뜻 용기를 냈습니다 ◀INT▶리사 노비아나/인도네시아 출신 수영도 한 번 안 해봤고 그래서 물에 들어가는 거는 엄청 되게 무서웠어요 근데 도전이라고 생각하니까 한번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우리 생활 얼마나 힘든지 알리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 머나먼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편견을 없애고 싶어섭니다 ◀INT▶ 이수정/베트남 출신 돈 보고 온 사람이라고 언제든지 도망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아마도 아직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공연 통해서 저에 대해서 편견 없애고 (싶어요 ) 공연 후반부에는 이주여성이 있는 수조에 관객들이 직접 들어가고, 물 밖에선 관객들과 함께 편견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물질극복춤'을 추며 진정한 화합을 표현합니다 ◀INT▶ 이진엽/ 공연연출가 함께 같이 살아가고 있는데, 연대 의식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낯선 사람들에 대한 경계를 조금은 풀어줬으면 좋을 거 같고요 '공연을 준비한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가 창원을 포함해 국내외 10개 도시를 찾아가 그곳 사람들의 소외감을 표현한 것도 벌써 스물네 번째, (S/U) 다문화 인구가 많은 경남의 특성에 맞춰 경남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이주여성들이 주연 배우로 나섰습니다 이주여성뿐 아니라 누구든 고립될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이 특별한 공연은 (오늘과) 내일 3*15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MBC NEWS 이선영입니다 ◀END▶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055 771 2580 / 055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